▲캐시 잉글버트 WNBA 커미셔너(사진: AP=연합뉴스) |
북미 지역에서 연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가 새 시즌에 대비한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가상현실'로 치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2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WNBA는 4월 17일(현지시간) 신인 드래프트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선수와 팬, 취재진은 행사장에 입장시키지 않기로 했다.
캐시 잉글버트 WNBA 커미셔너는 "신인 드래프트는 모두의 축복을 받는 분위기에서 열려야 하지만 대중뿐 아니라 선수, 리그 관계자들의 건강을 위해 '무관중' 행사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WNBA는 행사 중계를 맡은 ESPN과 협력해 '가상 현실' 상에서 신인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WNBA가 신인 드래프트를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해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할 때 오는 5월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정규리그를 정상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