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교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6부작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K - 우리는 선생님입니다'의 1부 ‘선생님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오는 8월 29일(목)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29일 방송되는 1부 ‘선생님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두 선생님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서이초 박 선생님, 상명대부속초 오 선생님이 각각 생전에 남긴 기록을 통해, 두 선생님의 삶과 죽음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는 무엇인지, 위기의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본다.
▲EBS '다큐멘터리 K', 2023년 서이초 사건 그후를 조명하다...29일 밤 10시 45분 방송 |
2023년 7월 24일, 한 아버지의 울분이 세상을 먹먹하게 했다.
“어제 서이초 가서 많이 울었어요. 서이초 선생님은 온 뜰에 조화가 놓였는데, 우리 딸은 꽃 송이 하나 못 받고 죽었습니다.”
서이초 기자회견장을 찾아 억울한 딸의 사건을 알린 사람은 바로 故오채림 선생님의 아버지, 오재근 씨였다. 상명대부속초 기간제 교사로 일했던 오채림 선생님은, 서이초 선생님과 비슷한 일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두 교사를 끝내 절망하게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두 선생님이 남긴 영상, 사진, 일기, 학급일지 등 기록을 들여다보며 교사이기 이전에 인간인 이들의 존엄을 짓밟은 우리 교육의 민낯과 마주한다.
지난 여름,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이 광장에 모였다. 최대 30만 명 운집. ‘검은 점’은 ‘검은 파도’의 물결처럼 강렬했고, 또 간절했다. ‘내가 당신이고, 당신이 나다’ ‘교사도 사람이다’ ‘가르칠 권리를 달라’ 며 10차례 이상 지속됐던 집회. 그날의 간절한 외침에 대해 공교육은 어떻게 응답했을까? 현직 교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교육이 나아가야할 미래를 들여다본다.
'다큐멘터리 K - 우리는 선생님입니다' 1부 ‘선생님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오는 8월 29일(목)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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