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가우프(사진:WTA 홈페이지 캡쳐)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미국 여자 테니스의 미래 코코 가우프가 테니스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다.
한국계 '엄친딸'로 잘 알려진 제시카 페굴라(미국)와 복식조를 꾸린 가우프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1000시리즈 내셔널뱅크 오픈(총상금 269만7천250 달러) 여자복식 결승에서 니콜 멜리차-마르티네스(미국)-엘렌 페레즈(호주) 조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그랜드슬램 대회와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WTA 파이널스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가 걸린 WTA투어 1000 시리즈 대회로 가우프-페굴라 조는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토털에너지 오픈 우승에 이어 6개월 만에 WTA투어 1000시리즈에서만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가우프는 이날 새로이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전주(6위)보다 5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WTA투어에서 세계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1984년 9월 10일 이후 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두 번째로 어린 선수다.
가우프와 함께 두 차례 WTA투어 1000시리즈 우승을 합작한 페굴라 역시 새로이 발표되는 복식 랭킹에서 10위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페굴라는 단식에서는 이미 톱 랭커(7위)의 반열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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