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나인우가 박민영에게 드디어 마음을 고백했다.
어제(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 5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 몰래 혼자 키워왔던 유지혁(나인우 분)의 마음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전국 시청률 7.4%...나인우, 박민영 향한 본격 직진 '고백'/방송캡처 |
이에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0%, 최고 8.6%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4%, 최고 8.1%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수도권 평균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강지원은 기억하지 못하는 유지혁과의 진짜 첫 만남이 드러났다. 대학 시절 술에 잔뜩 취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한 강지원을 유지혁이 구해줬던 것. 일면식도 없던 두 사람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서로의 가족사와 고민들을 터놓으면서 밤을 지샜다. 그러나 강지원은 유지혁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유지혁만 멀리서 강지원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런 두 사람이 재회한 곳은 회사였다. 유지혁은 첫눈에 강지원을 알아봤지만, 강지원은 역시나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게다가 박민환(이이경 분)과 알콩달콩한 한때를 보내는 강지원을 보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접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2회차 인생에서 다시 눈을 뜬 유지혁은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라고 말하며 강지원을 향한 직진을 예고했다.
그의 결심처럼 유지혁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회사에 등장해 온 직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박민환은 멋있어진 모습으로 나타난 유지혁이 강지원에게 말을 거는 모습에 의심을 거두지 않았고 강지원이 퇴근 후 연락이 되지 않자, 동네까지 찾아와 시비를 걸며 위협했다. 궁지에 몰렸던 강지원은 갑자기 나타난 유지혁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유지혁의 이런 행동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어서라고 생각한 강지원은 불편함을 드러내며 유희연(최규리 분)에게 이 사실을 다 말하겠다고 했다. 이에 유지혁은 유희연에게 전화를 걸어 커플이 아닌 남매임을 증명했고, 강지원은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유지혁은 오해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내가 많이 좋아해요”라고 고백해 드디어 본격적인 로맨스의 서막을 올렸다.
한편, 정수민(송하윤 분)은 강지원에게 밀키트 기획안에 자신을 끼워달라며 끈질기게 빌며 압박했다. 설상가상으로 김경욱(김중희 분) 과장이 강지원의 기획안에 자신의 이름을 넣으려 하며 가로채려는 속셈을 드러내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했다. 과연 강지원은 자신의 밀키트 기획안을 지켜내고 회사 생활의 운명도 개척해 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