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대표팀 호주의 샘 커(오른쪽) (사진: AP=연합뉴스) |
올해 7월 뉴질랜드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호주의 여자축구 대표팀이 최근 A매치 30경기 연속 무패 행진중이던 잉글랜드에 일격을 가했다.
(FIFA) 랭킹 10위 호주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에서 열린 호주(4위)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전반 32분 지소연의 첼시 시절 동료 샘 커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 시킨데 이어 후반 22분 샬럿 그랜트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21년 4월 캐나다에 0-2로 패한 이후 A매치 30경기에서 25승 5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잉글랜드는 이로써 2년 만이자 31경기 만에 A매치에서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잉글랜드가 지난 2년간 30경기에서 이어온 무패 행진에는 지난해 10월 FIFA 랭킹 1위 미국에 거둔 2-1 승리와 올해 2월 한국(17위)을 상대로 거둔 4-0 대승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날 다른 장소에서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H조 팀들도 일제히 평가전을 치렀다.
독일(2위)은 브라질(9위)과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추가 시간에 율레 브란트가 한 골을 만회해 1-2로 패했고, 모로코(73위)는 루마니아(38위)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콜롬비아(26위) 역시 로마에서 치른 이탈리아(16위)와 원정 A매치에서 1-2로 패했다.
반면 한국은 11일 잠비아(77위)와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올해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7월 25일 콜롬비아와 1차전을 치르고, 7월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 순으로 조별리그 경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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