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박상영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대도시의 사랑법'이 스크린과 OTT에 각각 색다른 매력으로 출격한다.
원작 '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분방한 젊은 세대의 사랑과 이별을 경쾌하고 깊이 있게 그려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과 더블린 문학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북미를 포함한 15개국(영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영화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상영 원작 '대도시의 사랑법' 로맨스-퀴어로 극장-OTT 각각 출격/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티빙 |
먼저 오는 10월 2일 스크린을 찾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참신한 설정과 매력적인 케미, 현실적인 공감대로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전할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파묘'로 파격변신을 선보였던 김고은은 인생도 사랑도 거침없는 돌직구 재희로 돌아왔다. 여기에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서 백이삭 역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노상현이 사랑을 감정 낭비로 여기며 세상과 거리를 두는 흥수 역으로 김고은과 호흡을 맞춘다.
같은 달 29일 국내 토종 OTT 티빙을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코미디와 정통 멜로, 로코가 어우러진 웰메이드 멜로 드라마다. 박상영 작가가 직접 각본을 맡아 원작의 매력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한편,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 '고영' 남윤수 배우가 맡아, 이 시대 청춘들을 대변하는 밀도 높은 감정 열연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남윤수는 모델로 데뷔한 후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 '4가지 하우스'를 시작으로 '인간수업', '괴물', '연모',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가고 있다. 남윤수 배우와 함께 이수경, 오현경, 권혁, 나현우, 진호은, 김원중 배우가 출연한다.
넷플릭스 영화 ' 승리호'를 투자·배급하고 디즈니+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을 제작한 ‘메리크리스마스(대표: 유정훈)‘와 종합콘텐츠제작사 ‘빅스톤스튜디오(대표: 최태석)’가 제작에 참여했고, 에피소드별로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후배 감독 4명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연출해 각자의 장기와 개성을 풍성하게 담아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한국 멜로의 거장 허진호 감독,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결혼전야' 등으로 돋보이는 감각을 선보인 홍지영 감독이 완성도에 대한 신뢰감을 더한다. 단편 ' 야간비행'으로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3등상을 받은 실력파 손태겸 감독,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로 ‘2022년 올해의 한국영화 신인감독’으로 선정된 김세인 감독의 트렌디하고 재기발랄한 감성도 기대를 더한다. 이들 감독들은 다양성 속에 통일성을 갖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 안에 영상 장르만의 극적인 재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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