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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NCT까지. 최근 테이크원컴퍼니가 아이돌 게임에 출사표를 던지며 각광받고 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의 실사 영상을 활용한 시네마틱 모바일 게임 'BTS월드'를 출시, BTS월드는 글로벌 176개월에 출시되어 아이돌IP게임 사상 최다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영국 골든 조이스틱 어워즈에서 '2019 올해의 모바일 게임상'을 수상했다.

▲BTS·블랙핑크·NCT까지...테이크원컴퍼니, '엔시티존' 유저들과 온·오프로 소통/테이크원컴퍼니

이어 2023년 5월, 유저가 멀티버스 세계 속 블랙핑크의 프로듀서가 되어, 멤버와 회사를 성장시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블랙핑크 더 게임'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론칭 3일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해당 게임이 전 세계 24개국 애플 앱스토어의 전체 게임 분야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이하 2023년 5월 22일 기준)

그리고 같은 해 12월 28일, NCT ZONE(엔시티존)은 BTS WORLD, 블랙핑크 더 게임등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노하우를 가진 종합 콘텐츠 개발사 테이크원컴퍼니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 NCT를 주제로 개발됐으며 멤버 20명 전원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게임사가 아이돌 게임에 도전하는 이유는 아티스트 팬덤을 기반으로 서비스 초기 화제성을 모으기가 쉽기 때문이다. 다만, 유명 아이돌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미 해당 아이돌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팬덤의 니즈를 충족함과 동시에 게임으로서의 재미까지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정릉역에 오픈한 ‘NCT ZONE CLUB’의 소통 창구 CS DESK/테이크원컴퍼니

이 어려운 난제에 대해 그룹 NCT의 모바일 게임 'NCT ZONE(엔시티존)’은 아이돌 게임 개발과 서비스 운영 방향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게임을 제작 및 서비스 중인 테이크원컴퍼니는 'NCT ZONE’은 개발 단계부터 IP 홀더인 SM엔터테인먼트와 긴밀한 협조 아래 공동 프로젝트의 성격을 띠고 개발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NCT의 세계관과 멤버들의 케미를 게임에 잘 녹여냈을 뿐 아니라 프로젝트 담당자들을 시즈니(NCT 팬덤명)로 채우며 팬들의 니즈를 게임 시나리오에 충실히 반영한 덕분에 팬과 유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에서 팬들의 반응에 귀 기울이는 것 뿐만 아니라 게임이 낯선 팬들과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 출시 전후 약 한 달 동안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게임 체험존을 운영하며 현장을 방문한 2만 5천여 명의 국내외 팬들에게 'NCT ZONE’을 톡톡히 알렸다.

▲NCT DREAM 콘서트장에 마련된 ‘NCT ZONE’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테이크원컴퍼니

최근 NCT ZONE 서비스 100일을 훌쩍 넘긴 가운데, 테이크원컴퍼니는 유저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NCT DERAM WORLD TOUR 'THE DREAM SHOW 3 DREAM( )SCAPE' 콘서트장 한켠에 이벤트 부스를 마련하고 부스를 방문한 팬들에게 멤버들의 초상이 새겨진 게임 쿠폰카드 증정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콘서트 열기를 북돋았다.

더불어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강남구 선정릉역 인근에 위치한 '뀨카페’에서 'NCT ZONE CLUB’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NCT ZONE CLUB’은 NCT ZONE의 콘텐츠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프로모션 공간이다. NCT ZONE 개발 당시 실제 멤버들이 착장한 의상과 소품으로 현장을 꾸며 유저들에게 친근감을 더했을 뿐 아니라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개선사항을 접수하는 대면 서비스 공간인 'CS DESK’를 마련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NCT ZONE’은 팬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원활한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돌 게임이다. 'NCT ZONE’이 게임을 넘어 아티스트와 팬을 잇는 교두보의 역할을 하는 또 하나의 콘텐츠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