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키점프 銅' 다카나시 “내가 금메달을 딸 수준은 아닌가…”

장미선 / 기사승인 : 2019-02-13 14:24:09
  • -
  • +
  • 인쇄
사진 : 오른쪽-다카나시 사라(FIS 스키점프 인스타그램)
일본의 '미녀새' 다카나시 사라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키점프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다카나시는 12일 오후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결선이 끝난 후 “내가 금메달을 딸 수준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카나시는 이날 열린 본선 1라운드와 결선에서 모두 103.5m를 비행하며 최종 점수 243.8을 기록했다. 금메달을 딴 마렌 룬드비(노르웨이)와는 20.8점 차다.
다카나시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통산 53승으로 여자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절대 강자’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은 다카나시는 그러나 소치 대회에서 4위에 머무르며 금메달은커녕 동메달도 따지 못했다.
다카나시는 소치에서의 뼈아픈 경험을 가슴에 묻고 이를 악물고 이번 평창올림픽을 준비했다.
그러나 작년 2월 평창에서 열린 대회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부진에 빠지게 되면서 올림픽 금메달의 꿈도 멀어졌다.
그렇게 다카나시가 주춤한 사이 새롭게 떠오른 신흥 강자 룬드비는 스키점프 월드컵 2017-2018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7회 정상에 오르는 등 그의 왕좌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룬드비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기세를 몰아 정상에 오르며 진정한 ‘세계 최강자’로 거듭났다.
다카나시는 경기가 끝난 후 “4년 전 끔찍한 경험을 했다”며 “이후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는 생각에 어젯밤 기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내가 금메달을 딸 수준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다카나시는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김민선7프로, 시즌 왕중왕전 우승!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우승 기념 풀버전????
    KLPGA 김민선7 프로의 롱 퍼팅 거리 계산하는 방법! 퍼터 꿀팁 #스윙레슨 #shorts #golf
  • 일관된 샷을 위한 홍지우 프로만의 '킥'은? |이벤트 참여하고 사인볼 받자!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러프에 들어간 공 우드로 빠져나오려면?! 3번 우드 꿀팁???? #스윙레슨
  • 곽예빈의 오픈클래스 With 홍지우 프로|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숏 & 롱아이언 스윙 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똑바로 보내기 위한 손의 위치' #드라이버 #골프 #캘러웨이
  • [맛.Zip] 리듬과 타이밍! 스윙의 정확도를 올리려면?! KLPGA 이준이 프로의 스윙 레슨 #5번아이언 #3번우드 #드라이버
    KLPGA 유현조 프로의 '위아래를 고정하고 스윙해보세요!' 7번 아이언 스윙꿀팁???? #shorts #golf
  •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벙커에서 뒷땅 없이 스윙하려면?! 7번 아이언 꿀팁???? #스윙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올바른 테이크백 방법' #아이언 #골프 #캘러웨이
  • [KLPGA] 보물 1호는 바로 이 클럽?! KLPGA 이준이 프로의 골프백 공개
    [KLPGA] 윤이나, '대상, 상금, 평균 타수' 3관왕 확정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자 이준이 프로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KLPGA] '3관왕 유력' 윤이나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즌"
  • [KLPGA] '시즌 3승' 배소현 인터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더헤븐 마스터즈"
    [KLPGA] '데뷔 첫 우승' 김민별 인터뷰 "저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은 시즌"
  • [KLPGA] 마다솜 인터뷰 "데뷔 첫 다승 달성한 시즌...마지막 까지 집중"
    [KLPGA] 홍현지 "스크린 투어 우승 경험, 필드 대회에서도 큰 도움 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