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오사카는 이번 시즌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BNP파리바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US오픈’에서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이렇듯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오사카가 고향 일본으로 돌아왔다.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오사카는 1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잠깐 지냈기 때문에, US오픈은 내게 항상 특별했다”며 “내 첫 그랜드슬램 우승이 US오픈이라 행복하다. US오픈에서 특별함을 느끼는 만큼,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역시 비슷한 특별함을 느낀다. 여기서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사카는 2016년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적 있다. 당시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에 패배하며 아쉽게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신감도 실력도 2년 전보다 더욱 성장한 채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 대회에서 경기하는 게 정말 흥분된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은 오사카는 “도레이에서 몇 해나 대회를 치렀지만, 항상 이 곳에서 잘 풀린다고 느꼈다. 내 경기가 기대되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봐 준다는 것도 정말 짜릿하다”고 답하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사카는 19일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 30위)와의 16강에서 세트스코어 2-1(6-2, 6-1)로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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