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
FIBA는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발표하면서 박지수에 대해 "아직 10대인 박지수가 벌써 두 번째 여자농구월드컵을 경험하게 된 것은 굉장히 놀랍다."며 "그는 15살이던 지난 이스탄불 대회에서 팀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지수는) 이제 WNBA(미국여자프로농구)에서도 활약 중"이라며 "떠오르는 신예 중 청소년과 시니어 레벨의 FIBA 대회에서 박지수만큼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는 없다"고 전했다.
FIBA가 선정한 '2018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12명에는 박지수 외에도 2018 WNBA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 동시 석권한 브리애나 스튜어트와 수 버드(이상 시애틀 스톰), 다이애나 타우라시(피닉스 머큐리), 리즈 캠베이지(댈러스 윙스) 등 쟁쟁한 WNBA 스타들이 포함됐다.
FIBA는 앞서 지난 달 발표한 '월드컵 파워랭킹'에서 한국을 10위로 평가하면서 "WNBA에 진출한 이후 이제는 국제적으로 이름을 얻은 박지수가 이끄는 한국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해 WNBA 무대에 데뷔한 박지수는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활약하며 31경기(경기당 평균 출장시간 약 13분) 출장해 경기당 평균 2.7점(필드골 성공률 39.1%, 자유투 성공률 61.9%) 3.3리바운드 0.9어시스트 0.7블록슛을 기록했다.
WNBA 정규리그 이후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중이던 남북단일팀에 합류, 로숙영과 더블 포스트를 구성해 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WNBA 정규리그, 아시안게임 이후 잠깐의 숨돌림 틈도 없이 농구 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된 박지수가 FIBA의 기대대로 한국 여자 농구의 존재감을 세계에 각인 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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