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월드컵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조별리그를 펼친다.
총 16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8강 진출 플레이오프를 거쳐 준준결승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FIBA 랭킹 16위인 한국은 22일 프랑스(3위)와 1차전을 치르고 23일 캐나다(5위), 25일 그리스(20위) 순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이달 초 끝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은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대회 직후 로숙영, 장미경, 김혜연 등 북측 선수들이 빠지면서 생긴 공백을 김정은(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인천 신한은행), 심성영(청주 KB스타즈)로 보강하는 한편 부상 중인 김소담(KDB생명)을 백지은(부천 KEB하나은행)으로 대체, 12명 엔트리를 채웠다.
한국 여자농구는 지난 2010년 세계선수권에서는 함께 아시아 대표로 출전했던 일본(10위), 중국(13위)보다 좋은 8강의 성적을 냈으나 인천 아시안게임과 대회 기간이 겹쳤던 지난 2014년 세계선수권에는 국가대표 2진급이 출전해 16개국 가운데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문규 감독은 조별리그 첫 경기인 프랑스전을 8강 진출의 열쇠로 보고 있다.
프랑스가 세계 랭킹 3위의 강호지만 첫 경기는 어느 팀이든 힘든 경기를 펼치게 마련인 만큼 우리 대표팀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국은 2010년 세계선수권 5∼8위전에서 프랑스에 46-61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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