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애나 스튜어트(사진: WNBA 인스타그램 캡쳐) |
스튜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조지메이슨대학 내 이글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미스틱스와의 WNBA 파이널(5점 3선승제) 원정 3차전에서 30점을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8-82, 16점차 대승과 시리즈 챔피언 등극을 이끌었다.
스튜어트는 이로써 프로 선수 생활 3년 만에 처음으로 진출한 파이널에서 챔피언 반지까지 거머쥐게 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스튜어트는 3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7분 가까이를 소화하면서 21.8점 8.4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시애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고 자신은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이번 WNBA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스튜어트는 1차전에서 22점, 2차전에서 25점, 3차전에서 30점을 넣으며 경기당 평균 득점에서 정규리그보다 많은 25.7점을 기록, 팀의 시리즈 3연승을 이끌었고, 자신은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스튜어트는 WNBA 출범 이후 정규리그와 파이널 MVP를 동시에 기록한 여섯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스튜어트에 앞서서는 신시아 쿠퍼(1997, 1998), 리사 레슬리(2001), 다이애나 타우라시(2009), 로렌 잭슨(2010), 실비아 파울스(2017)가 정규리그와 파이널 MVP를 동시 석권한 바 있다.
스튜어트는 파이널 우승 확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시리즈를 마감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오늘 챔피언십을 집으로 가져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나의 첫 WNBA 파이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며 "내가 본 것은 단지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4개월 동안 해온 경기 중 한 경기라는 생각을 가지려 했다"고 이날 경기에 임한 마음가짐에 대해 털어놨다.
스튜어트는 이번 우승과 MVP 수상에 대해 "아마도 내가 해낸 최고의 성취"라며 "WNBA는 세계 최고의 리그다. 우리는 올해 목표를 세웠고, 무엇을 해야 하고 더 잘 할 수 있는지 알았다. 그리고 계속 서로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