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S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세레나는 7일 미국 뉴욕주 뉴욕시 빌리 진 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라트비아, 18위)에 세트스코어 2-0(6-3, 6-0)으로 승리했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깔끔한 승리였다.
1세트 2-2 이후 두 번 연속 브레이크 포인트를 챙기며 역전에 성공한 세레나는 그대로 리드를 유지하며 첫 번째 세트를 챙겼다. 1세트에서만 세레나는 16개의 위너와 73%의 리턴 성공률을 기록했다.
흐름을 탄 세레나는 2세트 들어 더욱 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바스토바를 공략,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세트를 따냈다.
세레나는 이로써 출산 복귀 후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세레나는 나오미 오사카(일본, 19위)와 매디슨 키스(미국, 13위)의 준결승 승자를 상대로 4년 만의 정상 등극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이른바 ‘오픈 시대’ 이후 US오픈 최다 우승 기록은 크리스 에버트(미국)의 6회 우승이다. 이는 세레나가 지난 2014년 자신의 여섯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타이를 이루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세레나가 정상에 선다면 US오픈 사상 7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개인 최다 우승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세레나는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될 경우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그랜드슬램 단식에서 23차례 우승한 세레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4회 우승이 된다.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1960년부터 1973년 사이에 24번 정상에 오른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중이나 '오픈 시대' 이후 기록을 놓고 보면 세레나의 23회 우승이 이미 최다 우승 기록이다.
코트는 1968년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가 11차례에 불과해 1968년 이후 '오픈 시대'만 따져서는 윌리엄스가 23회, 슈테피 그라프(독일) 22회 순이다.
따라서 세레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자신이 보유 중인 ‘오픈 시대’ 최다 우승 기록인 23회를 경신할 뿐 아니라, 오픈 시대 이전과 이후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코트와 어째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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