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슬론 스티븐스 인스타그램 |
스티븐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빌리 진 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라트비아, 18위)에 세트스코어 0-2(2-6, 3-6)로 패배했다.
세바스토바의 완벽한 설욕전이었다.
스티븐스와 세바스토바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작년 이 대회 8강에서 서로를 상대했다. 당시 스티븐스가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고,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들의 맞대결은 불과 한 달 전에도 치러졌다. ‘로저스 컵’에서도 준결승 길목에서 서로를 만났고, 마찬가지로 스티븐스가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 2승 1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1년 만에 돌아온 대회에서는 세바스토바가 웃었다. 스티븐스가 맥없이 경기를 내주며 끌려간 반면, 세바스토바는 83분 동안 리드를 유지하며 지난해 대회 8강에서의 복수에 성공했다.
이로써 스티븐스는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하고 일찍 코트를 떠나게 됐다.
한편 4강에 오른 세바스토바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26위)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8위)의 경기 승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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