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정은, 심성영, 김단비(사진: WKBL)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농구 대표팀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5일 오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농구 월드컵 체제로 돌입한다.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 '코리아'에 소속됐던 남측 선수 9명이 그대로 월드컵에 나서는 가운데, 이문규 감독은 북한 선수 채웠던 엔트리 세 자리를 김정은, 김단비, 심성영으로 보강했다.
이 감독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인터뷰에서 신장보다는 기동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이 대표팀에 합류한 세 명의 선수 가운데 김정은, 김단비는 국가대표로서 풍부한 국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특히 4년 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읗 획득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심성영은 지난 7월 열린 윌리엄-존스컵까지 출전했지만,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아시안게임에는 대표팀에서 빠져 소속팀인 청주 KB스타즈에서 '2018 박신저컵 서머리그'에 출전했다.
한편, 진천선수촌에서 약 2주간 농구 월드컵에 대비한 훈련을 소화할 대표팀은 오는 18일 장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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