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나오미 오사카 인스타그램 |
오사카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빌리 진 킹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5천300만 달러) 여자 단식 16강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0위)에 세트스코어 2-1(6-3, 2-6, 6-4)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오사카는 꾸준한 성적으로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BNP파리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일본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톱 20’에 진입했다.
이후 잠시 주춤했던 그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차근차근 승리를 챙기며 8강에 진출했다. 특히 16강에서 만난 사발렌카 역시 하드 코트 시즌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승리를 얻었다.
이날 승리로 오사카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오사카는 “항상 이 곳에서 경기하는 것과 8강, 그리고 그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꿈꿨다”며 “그래서 내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세트에서 브레이크를 가져올 수 있는 많은 찬스가 있었다”며 “사발렌카는 정말 엄청난 서브를 선보였다. 알고 있던 부분이지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이겨서 정말 좋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