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인스타그램 |
플리스코바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빌리 진 킹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애슐리 바티(호주, 17위)에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플리스코바는 바티에게 지난해 ‘위안 오픈’ 8강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두 선수는 작년 위안 오픈 8강에서 3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적 있다. 당시에는 바티가 첫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두 세트를 가져가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또한 플리스코바는 순조롭게 8강까지 오르며 2년 전인 2016년 대회 결승 진출 이후 다시 한 번 대회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플리스코바는 “경기가 생각보다 쉽게 끝난 것처럼 보이겠지만, 한 시간 반이나 경기를 치렀다. 어느 것도 절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랠리에서 버티고 바티의 백핸드를 막아내며 내 서브 턴에 공격할 기회를 잡는 것이 내 전략이었다”며 “그래서 오늘 완벽하게 해낼 수 있었다”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8강에 오른 플리스코바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26위)와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마지막 맞대결도 이곳 US오픈에서 이뤄졌다. 2016년 대회 준결승에서 이뤄진 경기에서는 플리스코바가 승리를 거뒀다. 현재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 동률이다.
플리스코바는 “마지막으로 세레나를 이겼던 경기를 기억하고 있다”며 “그 이후로 한 번도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그 사이 많은 일이 일어났다. 2016년 당시 경기처럼 다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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