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KEB하나은행은 1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2018 박신자컵 서머리그'(이하 박신자컵) 5라운드 경기에서 84-64, 22점차 대승을 거뒀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신지현이 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지영이 19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이슬도 16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날 청주 KB스타즈를 79-68로 제압한 KEB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4승 1패로 대회 일정을 마쳐 앞서 용인 삼성생명에 승리를 거둔 KB스타즈와 전적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KEB하나은행이 박신자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신지현, 김지영, 김이슬 등 가드진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대회 내내 활기찬 경기를 펼쳐나간 끝에 대회 정상에 오름으로써 다가오는 정규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팀원들로부터 헹가레를 받고 있는 MVP 김단비(사진: WKBL) |
지난 2017-208시즌을 앞두고 아산 우리은행에서 KEB하나은행으로 이적한 이후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단비는 이번 박신자컵에서 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9분 18초를 뛰며 12.8득점 6.6리바운드 0.8어시스트 0.6스틸을 기록, 팀 우승에 기여했다.
김단비는 MVP 수상직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의 인터뷰에서 "MVP라는 것을 처음 받아 봤는데 나 혼자 한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너무 잘 도와줬는데 언니라서 받은 것 같다"며 "우승을 해서 MVP까지 타게 헤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단비는 "이번 시즌에는 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으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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