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세레나, 비너스(사진: 세레나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캡쳐) |
세레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비너스를 상대로 단 3게임만을 내주고 세트스코어 2-0(6-1 6-2)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고 세레나는 비너스와의 상대전적에서 18승 12패를 기록, 우위의 격차를 더 벌렸다.
승부는 냉정했지만 자매는 다정했다.
세레나는 경기 초반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강력한 서브와 베이스라인 스트로크로 언니를 몰아붙였고, 단 한 순간도 경기를 느슨하게 이끌지 않는 냉철한 승부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네트에서 언니를 만나자 이내 언니의 품에 안겨 가족의 정을 나눴다.
US오픈 여자단식에서 통산 6회 우승(1999년, 2002년, 2008년, 2012년, 2013년, 2014년)을 거두고 있는 세레나는 이로써 통산 7번째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세레나는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 44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카네피는 32강전에서 레베카 페테르손(스웨덴, 61위)을 세트 스코어 2-0(6-3 7-6<7-3>)으로 완파, 이번 대회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윌리엄스와 카네피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무실 세트로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4년 US오픈 16강전으로 당시 세레나가 2-0(6-3 6-3) 완승을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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