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DB생명 구슬, 진안(사진: WKBL) |
KDB생명은 2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박신자컵 3차전에서 79-65, 14점차 승리를 거두고 대회 개막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KDB생명의 구슬은 내외곽을 오가며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2점(3점슛 4개 포함)에 5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센터인 진안은 20점에 리바운드를 무려 16개를 잡아내면서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진안의 16리바운드는 이날 KDB생명의 팀 리바운드(33개)의 절반에 가까웠다.
KDB생명은 이들 외에도 노현지(14점)와 정유진(11점)의 득점 기원까지 더해지면서 비교적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같은 날 부천 KEB하나은행은 아산 우리은행을 맞아 김단비(18점), 김지영(17점), 이수연(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4-59, 15점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박다정(22점), 유현이(10점)가 분전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전날 KDB생명에 두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청주 KB스타즈는 이날도 인천 신한은행을 맞아 68-64, 4점 차의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전반적으로 팽팽한 양상의 경기였으나 '더블-더블'(17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한 김한비와 21점을 올린 포워드 김민정, 그리고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가드 심성영(12점)과 김현아(11점)의 활약 속에 경기 막판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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