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캐롤라인 가르시아 인스타그램 |
이번 대회에 6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가르시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빌리 진 킹 센터 그랜드스탠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영국의 희망' 조안나 콘타(영국, 46위)에 세트스코어 2-0(6-2, 6-2)으로 승리했다.
대회 첫 경기부터 가르시아의 경기력은 월등했다. 이날 가르시아가 저지른 범실은 11개에 그친 반면 총 21개의 위너와 네트포인트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콘타를 압도했다. 반면 콘타는 4개의 더블폴트와 18개의 범실로 아쉬운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후 가르시아는 “오늘 경기를 아주 기대하고 있었고, 정말 많이 준비했다”며 “콘타를 이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리턴과 서브에 많은 집중을 기울였다. 이전에 그를 상대했을 때보다 더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회전에 오른 가르시아는 ‘올림픽 챔피언’ 모니카 푸이그(푸에르토리코, 55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US오픈 직전 대회였던 ‘코네티컷 오픈’ 8강에서 이미 한 차례 만났다. 당시 가르시아는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푸이그에 패배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는 이번 경기가 지난 패배에 대한 복수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내게 어려운 매치가 될 것”이라며 솔직한 생각을 드러낸 가르시아는 “푸이그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자신감이 넘친다. 그래서 나 역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오늘처럼 경기한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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