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옐레나 오스타펜코 인스타그램 |
오스타펜코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독일, 89위)에 세트스코어 2-1(6-4, 4-6, 7-5)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오스타펜코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호주오픈 3회전 탈락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윔블던에서는 1회전에서 패배하며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윔블던 4강까지 오르며 반등하는 것 같았으나 톱 시드를 배정 받은 프리미어 대회 ‘로저스 컵’에서 또 한 번 1회전 탈락하는 등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경기도 오스타펜코에게 쉽게 흘러가지는 않았다. 한때 세계랭킹 ‘톱 10’에 들었던 페트코비치의 기세가 매서웠고,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았다.
습하고 더운 뉴욕의 날씨는 오스타펜코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던 오스타펜코는 결국 2시간 18분의 혈전 끝에 어려운 승리를 따냈다.
경기 종료 후 오스타펜코는 “마침내 경기를 끝내 기쁘다”며 “페트코비치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정말 이기고 싶었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굉장히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컨디션 유지가 어려웠다”며 “그러나 이건 나 뿐만 아니라 페트코비치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잘 이겨냈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