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오스타펜코(사진: 스포츠W) |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최근 마감된 올해 코리아오픈 출전 명단에 따르면 작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이자 코리아 오픈 우승자인 오스타펜코, 최근 신시내티 마스터스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제압하고 우승한 베르텐스가 출전 신청을 했다.
이들 외에도 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폴란드, 39위, 2013년 우승),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 58위, 2015년 우승), 라라 아루아바레나(스페인, 85위, 2016년 우승) 등 역대 코리아 오픈 챔피언들이 출전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올해 윔블던 32강에서 할렙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시에 수 웨이(대만, 42위)도 8년 만에 한국을 찾고, 지난 6월 아에곤클래식 준우승자 막달레나 리바리코바(슬로바키아, 31위), 지난해 코리아오픈 8강 진출자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 52위) 등도 출전 시청을 마쳤다.
올해 코리아오픈 본선 컷오프가 85위에서 마감돼 아쉽게도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지만 장수정(사랑모아병원, 188위), 한나래(인천시청, 240위) 등이 작년에 이어 본선 와일드카드로 출전이 예상된다.
장수정은 지난 2013년에 8강에 진출해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한나래는 2014년 16강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다음 달 15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은 단식 본선 32드로, 복식 본선 16드로로 열리며 세계 100위 이내 선수 25명을 포함해 세계 39개국 약 200 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지난해와 같은 25만달러(약 2억 7천만 원)이며 공정한 판정을 위해 '호크아이'가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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