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모니카 푸이그 인스타그램 |
푸이그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열린 ‘코네티컷 오픈(총상금 79만 9천달러)’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 6위)에 세트스코어 2-1(7-5, 1-6, 6-2)로 승리했다.
이 승리는 여러 가지로 푸이그에게 의미있는 승리였다. 그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 대회 첫 번째 준결승 진출은 물론이고 프로 데뷔 이후 다섯 번째로 ‘톱 10’ 선수를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 때문이다.
푸이그는 지난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며 푸에르토리코 선수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크게 눈에 띄지 못했다. 이번 시즌 역시 번번히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던 푸이그는 US오픈을 앞둔 마지막 대회에서 선전하며 순위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 종료 후 푸이그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푸에르토리코를 위해 경기를 했다”며 “지난 나흘 동안 단식과 복식을 포함해 총 일곱 경기나 치른 것이 도움이 됐다. 코트로 돌아와 느끼는 긴장감을 많이 덜어냈다. 나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고 승리 비결을 전했다.
4강에 오른 푸이그는 칼라 수아레즈 나바로(스페인, 30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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