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모나 할렙, 세레나 윌리엄스 (사진 : WTA, 세레나 윌리엄스 SNS) |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21일(현지시간) US오픈 여자 단식 시드 배정을 발표했다. ‘톱시드’는 프랑스오픈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에게 돌아갔다.
2번부터 4번 시드 역시 그랜드슬램 우승자의 몫이었다. 호주 오픈 우승자인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 2위)가 2번 시드, 윔블던 챔피언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4위)가 4번 시드,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미국, 3위)가 3번 시드를 차지했다.
US오픈에서만 여섯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 (미국, 26위)는 17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세레나의 언니이자 2000년, 2001년 US오픈 챔피언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16위)가 그보다 하나 앞선 16번 시드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21위)가 22번 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US오픈은 ‘오픈 시리즈’ 이후 개막 50주년을 맞이했다. 이와 더불어 그랜드슬램 최초로 남녀 상금을 동일하게 책정한지 45주년이 되어 역대 가장 큰 상금 규모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현재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톱 100 중 99명의 선수가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여섯 명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전 챔피언이다.
이번 시즌 그랜드슬램의 대미를 장식할 US오픈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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