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SNS 캡쳐 |
박지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애틀란타 드림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78-93 라스베이거스 패)에서 17분 4초간 코트를 누비며 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지수는 31경기(경기당 평균 출장시간 약 13분) 출장에 경기당 평균 2.7점 3.3리바운드 0.9어시스트 0.7블록슛이라는 WNBA 데뷔 시즌 종합 기록을 남겼다.
필드골 성공률은 39.1%, 자유투 성공률은 61.9%였다.
지난 댈러스 윙스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 라스베이거스는 홈구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하며 창단 첫 시즌을 14승 20패, 전체 9위로 마감했다.
지난 4월 2018년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링스에 의해 2라운드 5순위, 전체 17순위로 지명된 이후 곧바로 트레이드를 통해 라스베이거스의 유니폼을 입게된 박지수는 트레이닝 캠프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으며 팀의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뒤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와 팀, 그리고 언어 문제 해결을 위한 적응기를 거친 박지수는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팀의 스타팅 멤버로 꾸준히 기용됐고, 성실한 리바운드와 수비로 팀에 기여하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다만, 리그에서 최연소 선수인 만큼 경험이 부족했고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파워와 스피드 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세계 최고의 여자프로농구 리그인 WNBA에서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낸 박지수는 곧바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중인 대표팀에 합류, 남북 단일팀의 금메달 획득을 향한 행보에 동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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