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키키 베르텐스 인스타그램 |
베르텐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할렙에 세트스코어 2-1(2-6, 7-6, 6-2) 역전승을 거뒀다.
베르텐스는 이로써 할렙을 상대로 세 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기록하며 지난 4월 ‘찰스턴 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경기는 2시간 5분이나 이어진 접전이었다. 베르텐스가 범실로 고전하는 동안 할렙이 1세트를 손쉽게 챙기며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베르텐스는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1세트의 부진을 털어낸 그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할렙을 몰아세웠다. 첫 게임에서 세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지킨 베르텐스는 이후 할렙이 근소하게 우세한 6-5 상황에서 연속으로 점수를 챙기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극적인 역전으로 2세트를 가져간 베르텐스가 마지막 세트에서도 리드를 지켰다. 결국 베르텐스는 마지막 브레이크 포인트를 챙기며 자신의 하드코트 대회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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