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시모나 할렙 인스타그램 |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랭킹 1위)이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34위)를 꺾고 ‘신시내티 마스터스(총상금 287만 4천299달러)’ 결승에 올랐다.
할렙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사발렌카에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승리했다.
이날 할렙은 단 1시간 15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으며 앞서 열린 ‘로저스 컵’에 이어 시즌 네 번째 타이틀 획득에 나섰다. 할렙은 단 하나의 더블 폴트도 기록하지 않았고, 서비스 성공률 등에서 모두 사발렌카에 앞서며 세계 1위의 위엄을 과시했다.
반면 준결승까지 ‘톱 랭커’를 연파하며 생애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타이틀 도전에 나선 사발렌카는 결승 문턱에서 할렙에게 패배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할렙은 “사발렌카와 같은 어리고 뛰어난 선수와 경기를 치르는 건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며 “굉장히 빠듯했지만 좋은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그 덕분에 자신감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결승에 오른 할렙은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18위)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내가 기억하기로 나와 베르텐스는 많은 맞대결을 펼쳤다”고 운을 뗀 할렙은 “그는 굉장히 평평하고 낮은 볼을 잘 친다. 서브도 아주 좋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내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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