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공식 SNS |
박지수의 소속팀 라스베이거스는 18일(현지시간) 치러진 댈러스 윙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정규리그 일정은 20일 애틀랜타 드림과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라스베이거스가 플레이오프에 탈락함에 따라 박지수는 오는 26일 시작되는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8강전 이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라스베이거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면 22일부터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박지수의 단일팀 합류는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봐야 했다.
현재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은 박지수의 합류를 기다리며 다른 팀보다 1명 적은 11명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박지수의 합류는 단일팀에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박지수는 20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친 후 서울을 거쳐 자카르타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박지수가 자카르타로 합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8강 경기 전 박지수가 합류하더라도 경기 출전은 준결승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지수의 국내 소속팀인 청주 국밍은행 관계자는 "20일에 정규리그를 마친다고 하더라도 현지에서 머물던 집이나 차량 등 행정적인 부분들을 마무리하려면 다음 날 출국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수가 WNBA 일정을 전부 소화한 후 귀국한데다가 장시간 이동 등으로 컨디션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또한 단일팀과 손발을 맞추는 것 또한 중요한 이유로 작용했다.
다행히 현재 단일팀은 8강에서 한 수 아래의 전력인 태국 혹은 몽골을 상대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단일팀은 박지수 합류 이후 30일에 치를 준결승에 초점을 둘 가능성이 크다.
박지수의 합류가 가까워지며 단일팀은 로숙영(북측)과 함께 골밑 전담에 큰 힘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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