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리나 사바렌카 인스타그램 |
사발렌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 5위)에 세트스코어 2-1(6-4, 3-6, 7-5)로 승리했다.
2015년 프로로 전향한 사발렌카는 아직까지 여자프로테니스(WTA) 타이틀을 따낸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번 시즌 ‘네이처 밸리 인터내셔널’에서 생애 첫 프리미어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 2위)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시 한 번 첫 타이틀 도전에 나선 사바렌카는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잇따라 ‘대어’를 낚았다.
1회전에서 조안나 콘타(영국, 39위)를 꺾은 그는 2회전에서 ‘네이처 밸리 인터내셔널’에 이어 다시 한 번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8위)를 잡았다.
이어지는 3회전에서도 6번 시드의 가르시아에 승리를 거둔 사발렌카는 무서운 기세로 8강까지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사발렌카는 “나 스스로에게 ‘와 봐. 난 무슨 공이든 칠 수 있어’라고 말했다”며 “가르시아가 너무 좋은 서브를 선보였기 때문에, 매치포인트를 어떻게 지켜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마치 어린애 같았다. 운이 조금 따랐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생애 첫 타이틀을 노리는 사발렌카는 8강에서 매디슨 키스(미국, 13위)와 만난다.
사발렌카는 “항상 그렇듯이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며 내 최고의 테니스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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