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자카르타-팔렘방 AG] OCA ＂여자농구 단일팀, 스포츠의 힘 입증＂ 찬사

사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캡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주관하고 있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남북 단일팀으로 사상 처음으로 종합 스포츠 이벤트에서 승리를 거둔 여자농구 대표팀에 찬사를 보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단일팀은 15일 인도네시아를 108-40으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는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나란히 관전했다.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은 16일 발표된 OCA의 성명을 통해 "아시안게임이 한반도 평화 논의 과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자농구 단일팀은 아시안게임에서 최초로 함께 팀을 이뤄 싸우면서 역사를 썼고, 다른 종목의 단일팀도 조만간 등장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자농구 단일팀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스포츠의 힘을 입증했다"며 "선수뿐만 아니라 남북 체육관계자와 응원단이 하나가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OCA는 여자농구 단일팀 중 3명이 북측 선수라면서 8월 초부터 남북 선수들이 함께 훈련했고, 대규모 응원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단일팀을 응원했다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OCA는 지난 6월 28일 대한체육회, 조선올림픽위원회,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4자 회의를 열고 남북이 올해 아시안게임 3개 종목(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에서 단일팀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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