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사진: 신시내티 오픈 SNS) |
윌리엄스는 14일 (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신시내티 마스터스'(총상금 287만4천299 달러)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다리아 가브릴로바(호주, 23위)를 단 65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1, 6-2)으로 간단히 요리했다.
세레나는 이날 8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폭발시켰고, 89%에 달하는 첫 서브 득점률과 브레이크 포인트 세이브율 100%를 기록하며 가브릴로바를 압도, 단 세 게임만을 허용한 가운데 완승을 거뒀다.
세레나는 앞서 지난 1일 조안나 콘타(영국, 39위)와의 '무바달라 실리콘 밸리 클래식' 단식 1회전에서 단 한 게임만을 얻은 채 완패를 당하는 생애 최악의 패배를 경험한 뒤 출전이 예정되어 있던 로저스컵 출전을 포기해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낳았다.
이후 윌리엄스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한 주는 내게 쉽지 않은 기간이었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받아들여야 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내가 좋은 엄마가 아니라는 생각에 겁에 질려 있었다. 산후 우울증을 해결하고자 엄마와 언니, 친구들에게 내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대화를 통해 내가 아이에게 충분히 잘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감정이 지극히 정상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언급,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았음을 밝혔다.
그리고 2주 만에 가진 코트 복귀전을 압도적인 승리로 장식한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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