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나 할렙(사진: WTA) |
할렙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슬론 스티븐스(미국, 3위)에 세트 스코어 2-1(7-6, 3-6, 6-4) 승리를 거두고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할렙은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에는 정말 잔인할 정도로 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상대였던 스티븐스에 대해 "(스티븐스는) 만날 때마다 나 스스로 더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도록 해준다."며 "물론 그는 강인한 선수다. 영어로 말하자면 복합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가진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할렙은 매치 포인트에서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데 대해 "정말로 내가 원했던 것"이라며 "이전에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지막 게임에서 그저 매치 포인트를 쳐내길 바랬는데 매치포인트에서 에이스를 쳐낸 것은 행운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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