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할렙, 스티븐스(사진: 프랑스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지난 6월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이후 2개월 만에 성사된 리턴매치다.
이번 대회 톱시드인 할렙은 11일(현지시간) 애슐리 바티(호주, 16위)와의 대회 준결승에 세트 스코어 2-0(6-4, 6-1) 완승을 거뒀다.
대회 3번 시드인 스티븐스는 준결승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5위)를 세트 스코어 2-0(6-3, 6-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할렙과 스티븐스는 지난 6월 프랑스 오픈 결승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지난 프랑스 오픈 결승 당시 할렙은 스티븐스에 먼저 첫 세트를 내준 뒤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 스코어 2-1(3-6, 6-4,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바 있다.
반면 작년 US오픈 우승자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노렸던 스티븐스는 할렙에 먼저 세트를 빼앗고도 할렙의 악착같은 플레이에 역전을 허용,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로저스컵 결승 맞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할렙과 스티븐스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백중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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