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발렌카 인스타그램 |
사발렌카는 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보즈니아키를 상대로 2시간 31분에 걸친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지난 6월 30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네이쳐 밸리 인터내셔널' 결승에서 보즈니아키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쳐 세트 스코어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사발렌카는 이로써 40일 만에 설욕에 성공하며 보즈니아키와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사발렌카는 이날 더블폴트를 11개를 범했지만 서브 에이스를 15개나 성공시키며 3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데 그친 보즈니아키를 서브에서 압도했고, 첫 서브 득점률 78%(보즈니아키 73%), 세컨드 서브 득점률 70%(보즈니아키 33%)를 기록, 전체적인 득점률 면에서 보즈니아키에 앞서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승리의 순간에 대해 "행복했다"고 운을 뗀 사발렌카는 "경기를 하게 되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 그런 생각중 옳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난 어떤 생각도 없이 포인트를 따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게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8강에서 엘리세 메르텐(벨기에, 15위)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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