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 베르텐스(사진: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베르텐스는 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지난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크비토바를 상대로 72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3, 6-2) 완승을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베르텐스는 크비토바와의 상대 전적에서 2연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있었던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결승에서 크비토바와 장장 2시간52분의 혈투를 벌인 끝에 당한의 통한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는 점에서 베르텐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승리다.
경기 직후 베르텐스는 "(크비토바)는 몇 차례 좋은 포인트를 가져갔다. 난 '좋아 당신은 여기서 몇 차례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거야' 라는 듯 이미 긴장이 풀려갔다."며 "난 그저 침착하게 공을 받아 넘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멘탈 관리가 승리의 비결이었음을 전했다.
크비토바를 잡고 대회 8강에 오른 베르텐스는 말리제 코네(프랑스, 34위)와 애슐리 바티(호주, 16위)의 16강전 승자와 4강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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