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쿠즈네초바 인스타그램 |
쿠즈네초바는 5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시티 오픈(총상금 25만 달러)’ 결승에서 7번 시드의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 세계랭킹 44위)를 상대로 2시간 31분에 걸친 대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4-6, 7-6, 6-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쿠즈네초바는 3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 2016년 10월 모스크바 오픈 우승 이후 1년 10개월 만의 투어 대회 우승이자 개인 통산 18번째 우승 타이틀이다.
쿠즈네초바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1세트를 먼저 빼앗긴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2세트를 승부처로 꼽았다.
그는 "물론 2세트가 정말 힘들었지만 나는 2세트에서 경기가 전환될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그리고 3세트가 됐을 때 베키치의 컨디션이 저하되더 있고 지쳐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경기 상황을 복기했다.
이어 쿠즈네초바는 "난 그저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내게 매우 좋은 일을 했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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