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사진: 세레나윌리엄스 SNS캡쳐) |
대회 주최 측은 5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통산 23회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지난달 윔블던 준우승을 차지하며 2017년 출산 이후 성공적인 코트 복귀에 성공했다.
윌리엄스의 기권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윌리엄스가 지난 1일 조안나 콘타(영국, 48위)와의 '무바달라 실리콘 밸리 클래식' 단식 1회전에서 0-2(1-6 0-6)로 완패한 것이 이번 결정의 배경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윌리엄스가 한 경기에서 단 한 게임을 따낸채 완패를 당한 것은 지난 1995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윌리엄스는 콘타전 완패 후 "긍정적인 변화를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심경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프로 세계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윌리엄스가 한 경기에서 완패한 충격때문에 예정된 대회 출전을 철회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은 설득력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한편에서는 윌리엄스의 부상 재발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윌리엄스가 이달 말 열리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US오픈을 준비하기 위해 재충전 시간을 가지는 거라는 추측도 나온다.
윌리엄스는 오는 28일 열리는 US오픈에서 2014년 이후 이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당초 알리제 코르네(프랑스, 34위)와 1회전을 벌일 예정이었던 윌리엄스의 자리에는 타티야나 마리아(독일, 82위)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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