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미하엘라 부자네스쿠 인스타그램 |
부자네스쿠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주립대학교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아만다 애니시모바(미국, 198위)에 세트스코어 2-1(7-5, 2-6, 6-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부자네스쿠는 준우승만 두 번 거둔 채 아직 우승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다. 세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도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다시 한 번 시즌 첫 타이틀 도전은 물론이고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기세를 올릴 수 있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부자네스쿠는 “애니시모바와 같은 어린 선수와 경기를 치르는 게 쉽지는 않았다”며 ”그는 새로운 시대의 선수고, 나는 이미 지난 시대의 선수다. 애니시모바는 내게 져도 잃을 것이 없다는 게 압박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기복이 심했던 경기였다. 1세트에서는 잘 했으나 2세트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에 실수가 있었다”며 “그래도 3세트에서 내 경기를 잘 풀어갔고,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8강에 오른 부자네스쿠는 아일라 토믈랴노비치(호주, 65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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