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무바달라 실리콘 밸리 클래식 공식 인스타그램 |
2번 시드 배정으로 1회전을 건너뛰고 2회전을 기다리던 키스는 손목 부상으로 결국 경기를 앞두고 출전을 포기했다.
이로써 지난해 대회의 전신인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키스는 새롭게 바뀐 이번 무바달라 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코트를 떠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기권하게 되어 너무 유감”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 키스는 “며칠 전부터 손목의 통증을 느꼈는데, 오늘 상태가 더욱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인 만큼 산 호세에서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었다”며 “내게 시간을 준 산호세주립대학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내년에 다시 돌아와 이 엄청난 팬들 앞에 서기를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톱 시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7위) 역시 오른쪽 팔 부상으로 기권 선언한 것에 이어 키스마저 부상으로 조기 퇴장하며 ‘무바달라 클래식’의 1번 시드와 2번 시드 모두 대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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