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올가 다닐로비치 인스타그램 |
다닐로비치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리버 컵(총상금 75만 달러, 이하 모스크바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나스타샤 포타포바(러시아, 204위)에 세트스코어 2-1(7-5, 6-7, 6-4)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결승에 오른 다닐로비치와 포타포바 모두 2001년생인 10대 루키였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랭킹 상위권을 다투던 두 선수는 첫 맞대결을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올라선 결승에서 치렀다.
다닐로비치는 ‘루키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WTA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00년 이후 출생 선수의 첫 WTA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우승을 확정한 후 다닐로비치는 “어떤 말로도 지금 이 감정을 설명할 수 없다”며 “어제 나 스스로에게 ‘내일이 결승이고, 난 이 날을 위해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우승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기분이고,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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