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 인스타그램 |
세바스토바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이리나 바라(루마니아, 140위)에 세트스코어 2-1(6-2, 6-7, 6-4)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열린 ‘부카레스트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세바스토바는 이날 승리로 대회 8강에 오르며 2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다.
이날 세바스토바는 1세트를 6-2로 가져가며 순조롭게 경기를 이끌었으나 2세트부터 고전하기 시작했다. 첫 세트를 내준 바라가 2세트에서 맹활약한 반면 세바스토바는 단 한 번도 매치 포인트를 잡지 못한 채 끌려갔다.
결국 타이브레이크 끝에 바라가 2세트를 가져갔고, 동률이 된 상황에서 들어간 3세트 역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2시간 8분 여의 긴 경기 끝에 집중력에서 앞선 세바스토바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종료 후 세바스토바는 “2세트 내로 경기를 끝내려고 했다. 하지만 내 실수로 너무 긴 경기를 펼쳤다”며 “이는 내 몸 상태에 썩 좋지 않은 결과다. 내일 몸 상태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미 7번의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충분히 몸에 무리가 간 상태다”며 컨디션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