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윔블던 공식 인스타그램 |
여자프로테니스(WTA)는 24일(현지시간) “세계 1위이자 롤랑 가로 챔피언인 시모나 할렙이 2018 코네티컷 오픈 와일드 카드 출전권을 부여 받았다”고 전했다.
WTA 와일드카드는 이전 세계 랭킹 1위 선수, 지난 시즌 ‘톱 20’ 안에 랭크되었던 선수, 그랜드슬램 우승자, WTA 대회 결승 진출자 등 해당 조건 중 하나 이상을 갖춘 선수에게 주어지도록 규정되어 있다.
할렙은 이번 시즌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무관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이겨냈으나 아킬레스건 통증과 염증으로 짧은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후 출전한 윔블던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하며 세계 1위의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명예 회복에 나서는 할렙에게 코네티컷 오픈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대회다. 지난 2013년 당시 세계 랭킹 23위였던 할렙은 4강에서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를 잡았고,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페트라 크비토바(체코)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할렙은 “이번 여름 코네티컷으로 돌아가 경기를 치를 기회가 주어져서 아주 흥분된다”며 “2013년 이 곳에서 타이틀을 따낸 행복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팬들 앞에서 경기를 즐길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US오픈과 비슷한 환경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며 “대회 출전이 아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네티컷 오픈은 오는 8월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 뉴해븐 예일대학교의 코네티컷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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