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슬론 스티븐스, 안젤리크 케르버, 세레나 윌리엄스, 시모나 할렙 (사진 : US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18일(현지시간) “올해 US오픈에는 여섯 명의 전 챔피언을 포함해 톱 100 중 9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고 전했다.
‘오픈 시리즈’ 이후 개막 50주년을 맞이한 이번 US오픈은 그랜드슬램 최초로 남녀 상금을 동일하게 책정한지 45주년까지 겹치며 역대 가장 큰 상금 규모 등으로 준비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엔트리에는 여자 단식 6회 우승에 빛나는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28위), 2회 우승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14위)와 ‘디펜딩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미국, 3위), 2016년 US오픈 우승 및 올해 윔블던 정상에 오른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4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1년 대회 챔피언인 사만다 스토서(호주, 73위)와 2006년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21위)를 포함해 현 세계 1위이자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등 ‘TOP 10’ 선수 모두 1회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00위까지 주어지는 1회전 엔트리에서 ‘101위’의 안나 블린코바(러시아)는 극적으로 1회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US오픈 결승에 두 번이나 올랐던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는 이번 주 랭킹에서 108위로 하락하며 1회전 직행에 실패했다.
여기에 티메아 바친스키(스위스, 761위), 로라 지게문트(독일, 264위), 마가리타 가스파리안(러시아, 504위), 미르자나 루치치 바로니(크로아티아, 214위) 등 부상에서 복귀하는 네 명의 선수가 특별 랭킹으로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발표된 100명의 선수들은 총 32개 국가 출신으로, 이 중 대회가 열리는 미국 국적의 선수들이 14명으로 가장 많다.
이번 시즌 그랜드슬램의 대미를 장식할 US오픈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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