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US오픈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 (사진 : USTA) |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17일(현지시간) ‘2018 US 오픈’의 상금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5,300만 달러로 대회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US오픈의 상금은 지난 2013년 이후 무려 57%나 증액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남녀 단식 선수는 각각 380만달러의 상금을 수령한다.
2018년은 뉴욕 주 포레스트힐즈의 웨스트 사이드 테니스 클럽에서 5개 대회가 통합된 ‘US오픈’이 개최된 지 50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US오픈이 메이저 대회 사상 처음으로 남녀 우승자의 상금을 동일하게 책정한지 45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 3년과 마찬가지로 USTA는 3회전까지 진출한 선수에게 지급하는 상금의 비중을 늘려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USTA 이사회 의장이자 회장인 카트리나 아담스는 “2018년은 우리의 역사상 아주 특별한 한 해다”며 “대회의 50주년을 맞이한 것은 물론이고, 5년간의 변화를 통해 USTA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의 단장도 모두 마쳤다. 우리는 더욱 놀라운 변화와 함께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전했다.
USTA는 대회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US오픈 챔피언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USTA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의 새 코트인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약 1만 4천여석)이 처음으로 개장한다.
이번 시즌 그랜드 슬램의 대미를 장식할 US오픈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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