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사진: 윔블던 공식 인스타그램) |
윌리엄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센터 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00만 유로, 약 499억원)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율리아 괴르게스(독일, 13위)를 세트 스코어 2-0(6-2, 6-4) 완승을 거뒀다.
지난 달 프랑스 오픈 3회전(32강)에 이어 다시 한 번 괴르게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윌리엄스는 2016년 이후 2년 만에 윔블던 결승에 진출했다. 개인 통산 10번째 윔블던 결승 진출이다.
괴르게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특유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윔블던 출전 사상 처음으로 4강 진출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지만 여전한 기량에 노련한 경기 운영능력까지 겸비한 윌리엄스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년 전 이 대회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0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던 윌리엄스는 2년 만에 복귀한 윔블던 무대에서 2년 전 결승에서 만났던 케르버와 다시 결승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다.
윌리엄스는 케르버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 2패로 앞서 있다.
이번에 윌리엄스가 다시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통산 8번째 윔블던 우승이자 2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윔블던 사상 4번째로 엄마의 몸으로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이 되며, 역대 최저 랭킹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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