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이샤 윌슨 인스타그램 |
WNBA는 9일(현지시간) 윌슨을 서부 컨퍼런스 7월 첫 주(7/2~8) 주간 최우수선수(MVP)를 의미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위크(Player of the week)'로 선정 발표했다.
올 시즌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인 윌슨은 앞서 '6월의 신인'으로 선정된 데 이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주간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윌슨은 지난 5일 시카고 스카이와의 홈경기에서 혼자 24점 4리바운드에 프로 데뷔 후 최다인 7블록슛을 기록, 팀의 84-80 승리를 견인했고, 7일 코네티컷 선과의 경기에서는 34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의 맹활약을 펼쳐 라스베이거스가 94-90으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 기간 중 윌슨은 경기당 평균 29점(야투 성공률 49.8%) 9리바운드 4.5블록슛을 기록, 득점과 블록슛에서는 서부 컨퍼런스 1위, 리바운드와 야투 성공률 면에서는 컨퍼런스 공동 1위에 올랐다.
윌슨의 눈부신 활약 속에 지난 주 2연승을 달린 라스베이거스는 시즌 8승 12패로 순위를 9위까지 끌어 올렸다. 1승 7패라는 저조한 성적과 함께 최하위권에서 시작했한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그 배경에는 특급 신인 윌슨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동부 컨퍼런스 주간 MVP는 워싱턴 미스틱스의 '에이스' 센터 엘레나 델레 던이 차지했다. 델레 던은 앞서 지난 달 월간 MVP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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