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율리아 괴르게스 인스타그램 |
괴르게스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00만 파운드, 약 499억원)’ 여자 단식 4회전(16강전)에서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 55위)에 세트 스코어 2-0(6-3, 6-2) 완승을 거뒀다.
앞서 그랜드슬램에서 5차례 16강전을 치러 모두 패했던 괴르게스는 이로써 6번째 도전 만에 자신의 커리어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 진출을 이뤄냈다.
괴르게스는 이날 75%에 이르는 첫 서브 득점 성공률을 앞세워 30개의 위너 포인트를 잡아내면서 시종 베키치에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완승을 따냈다.
괴르게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윔블던을 제외한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이미 4회전(16강전)을 치러봤다. 이런 결과는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달콤하다."며 "이전에 여러 차례 기회에서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생각했고, 오늘 난 잘 해낸 것 같다.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괴르게스는 대회 8강전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20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베르텐스와의 상대전적에서 괴르게스는 2전 2패로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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