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비너스 윌리엄스, 세레나 윌리엄스 (사진 : 비너스 윌리엄스, 세레나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9위)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알렉산드라 돌게루(루마니아, 141위)에게 세트스코어 2-1(4-6, 6-0, 6-1)로,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81위)는 빅토리야 토모바(불가리아, 135위)에 세트스코어 2-0(6-1, 6-4)로 승리했다.
윌리엄스 자매가 윔블던 3회전에 동반 진출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2016년 대회에서는 비너스가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자매의 결승 맞대결은 무산됐으나, 세레나가 결승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3위)를 꺾으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7년 대회에는 세레나가 임신한 상황이라 출전하지 못했으나, 비너스가 결승까지 오르며 동생을 대신해 최고령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2년 연속 대회 결승에 오른 무구루사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대로 두 선수 모두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윌리엄스 자매는 결승을 목전에 둔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윌리엄스 자매의 윔블던 우승 기록은 도합 12번이다. 언니 비너스가 다섯 번, 동생 세레나가 일곱 번 정상에 오르며 자매가 ‘윔블던 강자’임을 증명했다.
나란히 순항 중인 윌리엄스 자매가 이번에도 윔블던에서의 강세를 증명하며 정상의 자리에 오를지 주목된다.
한편 3회전에 오른 비너스는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20위)와, 세레나는 크리스티나 믈라다노비치(프랑스, 62위)와 16강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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