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페트라 크비토바 인스타그램 |
크비토바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00만 파운드, 약 499억원)’ 둘째 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벨라루스의 다크호스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50위)에 세트스코어 1-2(4-6, 6-4, 0-6)로 패했다.
지난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나 윔블던 코트를 평정했던 크비토바는 지난 6월 ‘네이쳐 밸리 클래식’에서 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등 시즌 5승을 거두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다 윔블던 직전 대회였던 ‘내이쳐 밸리 인터내셔널’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3라운드에서 물러났고, 이번 대회에서도 부상의 후유증을 떨치지 못한 모습으로 일찌감치 윔블던 코트에서 퇴장하게 됐다.
사진: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 인스타그램 |
사스노비치는 이날 1세트부터 크비토바를 몰아붙였다. 그는 크비토바의 서브마다 맹공을 퍼부으며 처음 세 번의 서비스 게임에서 네 번의 브레이크 찬스를 가져갔다.
이에 크비토바는 2세트에서 초반 0-3의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크비토바의 리드는 3세트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크비토바를 몰아붙인 사스노비치가 6-0으로 세트를 완벽히 리드하며 2시간 14분에 걸친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대어' 크비토바를 잡고 2회전에 오른 사스노비치는 테일러 타운센드(미국, 73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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